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지목한 폭발물 협박 게시물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게시자는 금전을 보내지 않을 경우 불특정 시민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취지로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원 안전 확인과 글 작성자 추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수사기관은 게시 경로와 인터넷 주소를 확인하는 한편, 현장에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위험물 설치 여부를 살폈다.

방송사 제보 창구에 새벽 협박글
경찰 등에 따르면 신고가 들어온 시각은 9일 오전 2시 25분께다. 한 방송사 제보 플랫폼에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취지의 게시물이 올라온 사실이 경찰에 전달됐다.
게시물에는 1000만 원을 보내지 않으면 다수의 사람이 다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장소를 겨냥해 금전을 요구하고 시민 안전을 위협한 만큼 경찰은 즉시 대응 절차에 들어갔다.
성북·영등포경찰서 공조 수사
신고를 접수한 서울 성북경찰서는 공중협박 혐의로 작성자의 신원과 인터넷 주소를 추적하고 있다. 공원 관할인 영등포경찰서와도 공조해 현장 수색과 이용객 안전 확보를 병행했다.
경찰특공대는 공원 일대를 살피며 실제 폭발물이 설치됐는지 확인에 나섰다. 작성 경로와 게시자 특정 작업은 현장 점검과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
확인 전 추측성 정보 확산 주의
수사 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전에는 위험물 존재 여부나 작성자 신원을 단정하기 어렵다. 공원 이용객은 현장 통제와 경찰 안내를 따르고,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관련 게시물을 재유포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