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SKIET 내년 1월 흡수합병…연 600억원 EBITDA 개선 추진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분리막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를 흡수합병해 사업 재편에 나선다. 조직과 생산·마케팅 기능을 통합하고 조달 비용을 낮춰 연간 약 600억원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개선을 추진한다.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필름 생산설비를 표현한 AI 생성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내년 1월 합병…분리막 사업부로 편입

양사는 25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안을 의결했으며 합병 예정일은 2027년 1월 1일이다. 절차가 마무리되면 SKIET 법인은 소멸하고 분리막 사업은 SK이노베이션 내부 사업부로 편입된다.

SK이노베이션은 중복 관리 기능을 줄이고 생산과 마케팅 조직을 핵심 고객 중심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모회사 신용도를 활용한 금융비용 절감까지 더해 연간 600억원 수준의 EBITDA 개선 효과를 목표로 제시했다.

폴란드 중심으로 생산거점 재편

SKIET는 폴란드 분리막 생산기지에 약 2조원을 투입했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 업체의 공급 확대 영향으로 올해 1분기 가동률이 20%대에 머물렀다. 2분기에는 매출 395억원, 영업손실 634억원을 기록했고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은 1366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중국 창저우 공장 운영법인 지분을 매각하고 충북 증평 공장의 상업 생산을 중단하는 등 거점을 축소해 폴란드 생산기지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합병 이후 재무 안정성과 자금조달 여력을 높여 분리막 사업의 수익성 회복을 앞당기는 것이 핵심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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