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공식 초상 / 미국 국무부, 퍼블릭 도메인
미국 정부가 광복절을 맞은 한국 국민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며 한미 동맹의 다음 협력 분야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안보 중심으로 출발한 양국 관계를 공급망과 산업 협력까지 넓히겠다는 메시지가 성명의 핵심이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14일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한국의 국경일을 축하했다. 그는 두 나라가 70년 넘게 공동 가치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안보와 번영을 함께 추구해 왔다고 평가했다.
70여 년 동맹의 토대 다시 확인
루비오 장관은 한미 동맹이 서로의 안전과 경제적 번영을 향한 지속적인 약속 위에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명은 광복절 축하를 넘어 동맹의 기반과 향후 방향을 함께 짚는 데 무게를 뒀다.
한국을 미국의 핵심 동반자로 규정한 점도 눈에 띈다. 양국 관계가 군사·안보 협력에 머물지 않고 경제와 산업, 국민 간 교류로 확장되고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경제안보·핵심광물·조선이 새 협력축
성명은 향후 협력을 심화할 분야로 경제 안보, 핵심 광물, 조선을 명시했다. 공급망 안정과 첨단 산업 경쟁력이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흐름 속에서 세 분야가 한미 협력의 실질적인 축으로 부상했다는 의미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해 가을 미국 대통령의 한국 국빈 방문 이후 양국 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당시를 계기로 다양한 현안에서 협력이 깊어졌고, 앞으로도 번영을 확대하는 공동 작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국민 간 유대와 평화도 강조
외교·산업 협력과 함께 사람 사이의 연결도 성명에 포함됐다. 미국은 양국 국민을 잇는 교류를 지지하며 한국과 계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광복절이 큰 기쁨과 지속적인 평화가 함께하는 날이 되기를 기원하며 성명을 마무리했다. 공식 발표는 한미 동맹의 오랜 역사와 함께 경제·산업 분야로 넓어진 협력 의제를 재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