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경상 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30억원과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피해 고객을 위한 카드 금융지원도 함께 마련했다.
9개 계열사 공동 참여
이번 성금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등 9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삼성중공업은 거제 사업장 일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지만 공동 지원에 동참했다. 회사는 자체 복구와 함께 지역 피해 현장에 장비와 구호물품을 보내고 임직원 봉사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구호세트 1000개·쉘터 300동 지원
삼성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긴급 구호세트 1000개와 이재민용 쉘터 300동을 제공한다. 구호세트에는 담요와 의류, 위생용품 등 재난 직후 생활에 필요한 물품이 담긴다.
침수 가전제품 점검과 수리, 이동식 세탁 서비스 등 현장 지원도 피해 지역의 복구 상황에 맞춰 이어갈 예정이다.

피해 고객 카드대금 최장 6개월 유예
삼성카드는 피해 고객의 8월부터 10월까지 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간 유예한다. 국내 일시불 결제를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로 전환하는 지원도 제공한다.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이용 고객에게는 이자를 최대 30% 감면하고, 10월 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장기카드대출은 재연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세부 대상과 신청 절차는 삼성카드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1995년 이후 재난 성금 1300억원 넘어
삼성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계기로 국내 재난·재해 지원을 이어왔다. 삼성 뉴스룸에 따르면 1995년 이후 국내 재난 현장에 전달한 누적 성금은 1300억원을 넘어섰다.
성금뿐 아니라 구호물품과 복구 인력, 가전제품 무상 점검 같은 현장 지원을 병행해 온 것이 특징이다. 이번 지원도 지역 복구와 이재민의 생활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