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토큰화 규제 완화 논의를 표현한 AI 생성 이미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준비 중인 토큰화 증권 규제 완화 일정이 다시 미뤄졌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관련 기업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코인데스크는 14일(현지시각) SEC가 토큰화 증권을 대상으로 검토해 온 ‘혁신 면제’ 공개 일정을 재차 늦췄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새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토큰화 증권 규제 완화, 일정 다시 연기
혁신 면제는 기존 증권 규정 아래에서 토큰화 상품과 새로운 거래 방식을 제한적으로 시험하도록 허용하는 구상이다. 정식 규칙을 마련하기 전 시장 실험을 허용하되 거래 범위와 참여 조건을 두는 방식이다.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은 지난 2월 공식 연설에서 새로운 플랫폼에서 일부 토큰화 증권의 제한적 거래를 지원하는 면제 체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거래량 제한과 투자자 확인 절차, 한시적 운영도 가능한 조건으로 제시했다.
다만 이번 연기 배경과 새 발표 시점은 아직 SEC의 별도 공식 문서로 확인되지 않았다. 정책 방향과 실제 시행 일정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코인베이스·서클·불리시 주가 동반 하락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14일 코인베이스 주가는 약 2% 내린 150.17달러, 서클은 약 4% 하락한 72.46달러를 기록했다. 불리시도 8% 안팎의 낙폭을 보였다.

세 회사는 가상자산 거래와 결제 인프라에 직접 연결돼 있어 규제 일정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목으로 꼽힌다. 다만 하루 주가 움직임에는 시장 금리와 위험자산 선호 등 여러 변수도 함께 작용할 수 있다.
정책 방향과 확정 규칙은 구분해야
SEC 공식 자료에는 ‘프로젝트 크립토’ 아래 토큰화 제도 정비와 혁신 면제를 검토한다는 방향이 담겨 있다. 그러나 면제 대상과 한도, 시행일은 위원회 결정이나 공식 문서가 나오기 전까지 확정됐다고 볼 수 없다.
투자자는 일정 관련 보도와 SEC가 채택한 규칙을 구분해 확인해야 한다. 향후 회의 공지와 면제안 세부 조건이 공개되는지가 관련 기업의 변동성을 가를 핵심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