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2분기 영업익 676억원…붉은사막 판매 211만장에도 전분기보다 68% 감소

펄어비스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26억원, 영업이익 676억원, 순이익 70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47.7% 늘고 영업이익은 7411.1%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흐름이 달라진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1.4%, 영업이익은 68.1%, 순이익은 58.3% 감소했다. 회사는 붉은사막의 초기 출시 효과가 완화된 데다 패키지 판매 대금 일부의 인식이 미뤄진 점을 배경으로 제시했다.

높은 전년 대비 증가율, 전분기 기준으로는 둔화

이번 실적은 비교 기준에 따라 온도 차가 크다. 1년 전에는 영업이익이 9억원에 그쳤지만 올해 1분기에는 붉은사막 출시 효과로 2121억원까지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 676억원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이면서도 직전 분기보다 낮은 결과다.

영업비용은 125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4% 증가했다. 붉은사막 출시 뒤 성과급 지급 영향으로 인건비가 748억원까지 늘면서 전분기 대비 94.8% 증가했다. 지급수수료는 306억원, 광고비는 91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보다 감소했다.

붉은사막 211만장 판매, 디지털 비중 82%

펄어비스의 공식 실적 자료에 따르면 붉은사막은 2분기에 약 211만장이 팔렸다. 디지털 판매는 172만장으로 82%, 실물 패키지는 39만장으로 18%를 차지했다.

붉은사막 매출은 1361억원, 검은사막 매출은 550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평균판매가격은 약 6만3000원으로 1분기 7만4000원보다 낮아졌다. 회사는 지역별 가격 정책과 판매 채널 구성, 디지털·패키지 판매 비중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게임 행사장에서 헤드셋을 쓰고 PC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들
게임 행사에서 PC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들

북미·유럽 75%, PC 매출 비중 61%

지역별 매출은 북미·유럽이 75%로 가장 컸고 아시아 16%, 한국 9% 순이었다. 플랫폼별로는 PC 61%, 콘솔 34%, 모바일 5%로 집계됐다. 회사는 붉은사막이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면서 콘솔 비중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패키지 판매는 유통사 정산 조건에 따라 실제 판매와 매출 인식 사이에 시차가 생겼다. 환불 보증 목적의 정산액 20%가 이연되면서 붉은사막 매출이 회사의 기존 예상보다 낮았다는 설명이다.

연간 매출·영업이익 전망도 하향 조정

펄어비스는 2026년 게임 사업 매출 전망을 7098억~7438억원으로 제시했다. 이전 전망인 8790억~9754억원보다 낮아졌다. 붉은사막 연간 매출 전망은 4689억~4973억원, 검은사막은 2390억~2446억원이다.

연간 영업이익 전망도 기존 4876억~5726억원에서 3155억~3452억원으로 조정됐다. 회사는 상반기 실제 실적과 판매 채널별 정산 구조, 지역별 가격 차이, 패키지 매출 인식 시차를 새 전망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은 붉은사막이 여전히 펄어비스 매출의 중심이라는 점과 함께 출시 직후의 급증세가 완만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동시에 보여준다. 이후 실적은 이연된 패키지 매출의 인식 시점과 하반기 판매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댓글 남기기

error: Content is protected !!

광고 차단 알림

광고 클릭 제한을 초과하여 광고가 차단되었습니다.

단시간에 반복적인 광고 클릭은 시스템에 의해 감지되며, IP가 수집되어 사이트 관리자가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