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로또도 18일부터 자동 지급…페이코 등록하면 미수령 당첨금 받는다

복권 추첨기 안에서 움직이는 번호 공
복권 추첨기 안에서 움직이는 번호 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

판매점에서 산 종이 로또를 간편결제 앱에 미리 등록하면 당첨 확인부터 미수령금 지급까지 자동으로 처리되는 서비스가 오는 18일 시작된다. 복권을 잃어버리거나 추첨 결과를 확인하지 못해 당첨금을 놓치는 일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페이코 ‘복권지갑’에서 QR코드 등록

이용자는 페이코 앱의 복권지갑 메뉴를 열고 실물 복권에 인쇄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등록된 복권은 추첨 당일 오후 9시쯤 당첨 여부를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 번 확인하지 못했더라도 추첨일로부터 30일이 지난 날 오전 10시쯤 다시 알림이 온다. 종이 복권을 구매자 정보와 연결해 당첨 사실을 놓치는 사례를 줄이는 방식이다.

200만원 기준으로 지급 수단 달라져

지급기한까지 당첨금을 직접 받지 않으면 등록 정보에 따라 자동 지급된다. 200만원 이하 당첨금은 페이코 포인트로 들어오고, 200만원을 넘는 금액은 실명 인증을 거친 뒤 연결한 계좌로 입금된다.

고액 당첨금은 세금 신고에 필요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본인 확인 절차가 요구된다. 자동 지급을 이용하려면 복권 등록뿐 아니라 계좌와 인증 정보가 정확한지도 확인해야 한다.

지난해 미수령 당첨금 581억원

실물 복권은 지금까지 구매자를 특정하기 어려워 지급개시일부터 1년 안에 찾아가지 않으면 당첨금이 복권기금으로 넘어갔다. 로또 미수령 당첨금은 2021년 430억원에서 지난해 581억원으로 35.1% 늘었다.

미수령 사례는 4등 5만원과 5등 5000원 같은 소액 당첨에서 주로 발생했다. 추첨 결과를 확인하지 않거나 복권을 보관한 사실을 잊는 경우가 누적된 영향이다.

복권 구매 편의도 함께 확대된다. 전국 9500여 개 로또 판매점의 실시간 영업 정보가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에 제공되고, 5000원 이하 소액 연금복권 교환권도 청소년 이용 제한을 전제로 시범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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