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해구 가좌2동 행정복지센터에 8월 27일 검은 봉투가 전달됐다. 안에는 현금 190만7000원이 들어 있었고, 기부자는 지역 취약계층을 돕는 데 써달라는 뜻을 밝혔다.
서해구 공식 보도자료와 인사이트 보도를 종합하면 기부자는 거리를 돌며 폐지를 팔아 한 푼씩 모은 돈을 추석을 앞두고 내놓았다. 이름을 알리기보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되길 바란다는 취지만 전했다.

2월부터 이어진 세 번째 기부
서해구는 이번 기부가 지난 2월부터 이어진 세 번째 나눔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민이 폐지 수집으로 마련한 돈을 가좌2동을 통해 거듭 맡겼다는 점에서 일회성 후원과는 다른 의미를 남겼다.
김영숙 가좌2동장은 기부에 감사를 전하며 성금을 필요한 곳에 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거쳐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익명으로 남긴 나눔, 지원 절차로 이어져
기부자의 이름과 자세한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서해구는 기부 의사를 확인한 뒤 관련 절차에 따라 성금을 저소득 가구 지원에 연결할 계획이다.
이번 사례는 폐지를 모아 마련한 수입을 다시 지역사회에 돌려준 세 번째 기부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서해구는 8월 2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기부 사실과 향후 전달 계획을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