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대 급등…외국인·기관 매수에 사이드카 발동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가증권시장에 집중되면서 코스피가 장중 4% 넘게 뛰었다. 선물시장까지 빠르게 오르자 프로그램 매수호가를 잠시 멈추는 매수 사이드카도 작동했다.

선물 급등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5분 정지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급등을 계기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짧은 시간 안에 크게 움직일 때 프로그램 매매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해 주문 쏠림을 완화하는 장치다.

이번 조치는 하락 충격을 줄이기 위한 매도 사이드카가 아니라 상승 과정에서 작동한 매수 사이드카다. 현물과 선물시장으로 자금이 동시에 몰리며 변동 폭이 커졌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외국인·기관 순매수가 상승 흐름 이끌어

한국거래소 KRX 데이터 마켓플레이스의 낮 12시 50분 집계를 보면 코스피는 6638.26으로 전 거래일보다 4.61%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200도 1039.69로 5.30% 올랐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약 2조620억원, 기관이 약 854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약 2조7240억원을 순매도했다. 두 주요 매수 주체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물량을 받아내면서 지수의 상승 탄력이 커졌다.

반도체 대형주 집중…종목별 체감은 달라

상승의 중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이 있었다. 대형 IT 종목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수 전체를 끌어올리는 흐름이 두드러졌다.

다만 지수 상승률만으로 시장 전반이 같은 강도로 오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일부 종목의 움직임이 지수에 크게 반영됐기 때문이다. 사이드카 발동 뒤에도 장중 수급과 종목별 등락 폭이 빠르게 바뀔 수 있어 변동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구간이다.

댓글 남기기

error: Content is protected !!

광고 차단 알림

광고 클릭 제한을 초과하여 광고가 차단되었습니다.

단시간에 반복적인 광고 클릭은 시스템에 의해 감지되며, IP가 수집되어 사이트 관리자가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