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경제·안보·AI 진용 재편…장관 후보자 6명 지명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경제·형사사법·안보·국토·성평등·중소벤처 분야 장관 후보자 6명을 지명하고 대통령비서실과 국가 인공지능 전략 조직의 핵심 인선을 함께 발표했다. 장관 후보자뿐 아니라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과 신설 예정 보좌관까지 채우며 정책 추진 진용을 넓게 재편한 것이다.

흰 천에 그려진 대한민국 태극기
대한민국 국기 자료 이미지 / Pexels, 준섭 윤

경제·민생 부처에 현직 관료와 국회의원 배치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형일 현 재정경제부 1차관이 지명됐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홍지선 현 국토교통부 2차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청와대는 경제 정책과 주택 공급, 창업·소상공인 정책을 이끌 인선으로 세 후보자를 소개했다. 이형일·홍지선 후보자는 각각 해당 부처의 현직 차관이며, 이소영 후보자는 재선 국회의원이다.

법무·국방·성평등가족부 후보자도 지명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다.

김승원 후보자는 판사 출신 재선 의원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강신철 후보자는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로 재직 중인 4성 장군 출신이며, 용혜인 후보자는 디지털 성범죄 방지와 일·가정 양립 관련 의정 활동을 해왔다.

푸른 조명 아래 데이터센터 서버 장비
데이터센터 서버 자료 이미지 / Pexels, panumas nikhomkhai

AI미래기획수석에 이해민 내정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에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내정됐다.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국가 AI 전략 수립과 조정을 맡는다.

이해민 내정자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으로 AI기본법을 대표 발의한 이력이 있다. 청와대는 산업 혁신과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변화를 잇고 범부처 역량을 모으는 역할을 맡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메가프로젝트 보좌관 신설…정무특보엔 김경수

신설 예정인 가칭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에는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이 내정됐다. 대형 국책사업의 기획과 조정을 맡을 자리로, 에너지와 산업 분야의 정책 경험이 인선 배경으로 제시됐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는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이 위촉됐다. 청와대는 이번 인사를 경제와 민생, 안보, 형사사법, AI 분야의 변화를 추진하기 위한 진용 정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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