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데이터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2027 회계연도 2분기에 제품 매출 14억9000만달러를 올렸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수치로, 데이터 특화 AI 도구 ‘코코(CoCo)’ 사용 계정도 9100곳을 넘어섰다.

제품 매출 성장률, 세 분기 연속 빨라져
스노우플레이크가 공식 발표한 2분기 전체 매출은 15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 이 가운데 핵심 지표인 제품 매출은 14억9000만달러로 37% 증가했고, 순매출 유지율은 126%로 집계됐다.
향후 매출로 이어질 수주잔고 성격의 잔여계약가치는 90억달러로 1년 전보다 30% 커졌다. 최근 12개월 제품 매출이 100만달러를 넘은 고객은 828곳으로 27% 늘었으며, 포브스 글로벌 2000 기업 고객은 829곳이었다.
코코 9100계정·코워크 5800계정
이번 분기에서 눈에 띈 부분은 AI 제품의 사용 확대다. 코코는 분기 중 2000곳 넘는 계정을 새로 확보해 총 9100곳을 돌파했고, 협업형 AI 도구 코워크(CoWork)는 5800계정까지 확산했다. 회사는 분기 종료일인 7월 31일 직전 4주간의 주간 사용 평균을 기준으로 이 수치를 산정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코코가 고객의 데이터 작업과 이전 과정을 빠르게 만드는 데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데이터 분석 기업 사야리(Sayari)는 비용을 절반 이상 줄이면서 120억건의 기록을 옮기는 작업에 코코를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회계연도 상반기에 일반 이용이 가능한 제품 기능도 330개 넘게 출시했다.

연간 제품 매출 전망 60억7000만달러
3분기 제품 매출 전망치는 15억8800만~15억9300만달러다. 전망 범위가 현실화하면 전년 동기보다 37~38% 성장하게 된다. 회사가 제시한 3분기 비회계기준 영업이익률 전망은 15.5%다.
2027 회계연도 전체 제품 매출 전망은 60억7000만달러로 높아졌다. 종전 전망인 58억4000만달러보다 2억3000만달러 상향된 규모이며, 예상 성장률도 31%에서 36%로 조정됐다. 연간 비회계기준 영업이익률 전망은 13.5%에서 14.5%로 1%포인트 올랐다.
다음 실적에서 확인할 지점
브라이언 로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제품 매출 성장률이 세 분기 연속 빨라졌고 AI 매출의 기여도도 뚜렷하게 커졌다고 평가했다. 스노우플레이크가 분기 순증 고객 692곳을 확보한 점도 제품 사용 확대와 함께 살펴볼 지표다.
앞으로는 코코와 코워크의 계정 증가가 실제 플랫폼 사용량과 매출로 얼마나 이어지는지가 관건이다.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면서 동시에 영업이익률 전망까지 높인 만큼, 다음 분기에는 AI 제품의 소비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함께 유지되는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