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에서 책 낭독과 음악을 함께 만나는 ‘세종 온동네 책바람’ 첫 행사가 4일 오후 5시 세종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 열렸다. 어린이와 학생, 성인 등 세대를 가리지 않고 책과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세종시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을 사서교사와 함께하는 참여형 독서교육으로 소개했다. 학교와 도서관 안에 머물던 독서 활동을 시민이 자주 찾는 공공 공간으로 넓혀 책을 일상 가까이에서 접하게 하려는 취지다.

사서교사 낭독에 챔버 음악 더해
첫 행사에서는 ‘솔 챔버 앙상블’과 함께하는 북 콘서트가 진행됐다. 사서교사의 낭독과 연주를 연결해 글과 선율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낭독과 음악을 결합한 방식은 혼자 읽는 활동을 여러 사람이 공유하는 문화 경험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명에 담긴 ‘책바람’처럼 지역 곳곳에 독서의 즐거움을 퍼뜨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10월·11월 같은 무대, 12월엔 나성동
교육청이 사전에 안내한 일정에 따르면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오후 5시에 세종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 행사가 열린다. 첫 회에 이어 10월 2일과 11월 6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후속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12월 2일에는 장소를 나성동복합커뮤니티센터로 옮겨 연말 일정을 이어간다. 모두 네 차례로 짜인 프로그램은 야외 공원과 생활권 내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차례로 활용한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하는 독서교육
참여 대상은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을 아우른다. 특정 연령에 한정하지 않고 가족과 지역 주민이 같은 공간에서 책과 문화예술을 접하도록 한 구성이다.
강미애 교육감은 학생들이 책과 더 가까워지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며 평생 독자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첫 행사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생활 가까운 공간에서 독서 공동체를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