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마장동에 공급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성동스페이스’ 청약에 5000명이 넘게 몰렸다. 공급 물량이 40가구에 그치면서 평균 경쟁률은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경쟁률 자료를 보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청약에 총 5227건이 접수됐다. 전체 공급 가구 수로 나눈 평균 경쟁률은 약 130.7대 1이다.

전용 39㎡ 경쟁률 243대 1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39㎡ 일반공급에서 나왔다. 2가구 모집에 486명이 신청해 243대 1을 기록했다.
전용 38㎡ 일반공급도 2가구에 425명이 접수해 212.5대 1로 집계됐다. 전용 58㎡는 6가구에 1009명이 몰려 168.17대 1, 전용 54㎡는 10가구에 1446명이 신청해 144.6대 1을 나타냈다.
특별공급 10가구·일반공급 30가구
청약홈에 공개된 공급 구조를 합산하면 전체 40가구 가운데 10가구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나머지 30가구는 일반공급이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에는 892건이 접수돼 8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면적별 공급 물량은 38㎡·39㎡·48㎡·49㎡가 각각 2가구, 53㎡·54㎡가 각각 10가구, 57㎡·58㎡가 각각 6가구다. 모집공고일은 지난 6일이었고 당첨자 발표는 21일 진행됐다.
적은 공급량이 경쟁률 끌어올려
이번 수치는 서울에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찾는 수요가 제한된 물량에 집중된 사례로 볼 수 있다. 다만 한 단지의 경쟁률만으로 서울 임대시장 전체의 수요를 단정하기보다 공급 가구 수가 40가구에 불과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청약을 검토하는 수요자는 단지별 모집공고에서 임대 기간과 보증금·월 임대료, 특별공급 자격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이후 비슷한 공급이 나올 때도 청약홈의 공식 일정과 경쟁률 자료를 기준으로 비교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