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2026시즌 가장 먼저 70승에 도달했다. 삼성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5로 이겨 7연승을 이어갔다.
KBO 공식 순위표에서 삼성은 117경기 70승 44패 3무, 승률 0.614로 1위다. 2위 KT 위즈는 68승 43패 3무, 승률 0.613으로 삼성을 0.5경기 차로 뒤쫓고 있다.
삼성이 먼저 70승 고지를 밟았지만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것은 아니다. 남은 일정에서 두 팀의 촘촘한 선두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5회 균형 깨고 6회 5득점
삼성은 1회 2점을 뽑아 앞서갔지만 롯데 고승민에게 2회와 4회 솔로 홈런을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는 5회 1사 1·3루에서 김성윤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삼성 타선은 6회 5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김지찬은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김성윤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팀은 장단 11안타를 기록했다. 롯데가 8회 2점과 9회 1점을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최원태 10탈삼진, 김재윤 31세이브
선발 최원태는 6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를 허용했지만 볼넷 없이 삼진 10개를 잡고 2실점으로 막았다. 최원태는 시즌 6승째를 올렸다.
9회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은 2/3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해 시즌 31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에서는 고승민이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6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반 경기 차 선두 경쟁 이어진다
같은 날 KT는 수원에서 한화 이글스를 9-6으로 꺾어 2연승을 기록했다. 삼성과 KT의 게임 차가 반 경기인 만큼 한 경기 결과에도 순위와 승률 차가 크게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다.
삼성과 롯데의 다음 경기는 3일 오후 6시 30분 같은 대구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삼성은 연승을 8경기로 늘리려 하고, 롯데는 길어진 연패를 끊는 데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