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서 1250점 신용점수 확인…익스피리언 영국 연동 시작

영국 이용자가 챗GPT 대화창 안에서 자신의 신용점수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익스피리언은 20일 챗GPT용 앱을 개편해 본인 인증을 거친 이용자에게 1250점 만점의 개인 신용점수와 관련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대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이용 장면
스마트폰 기반 금융 서비스 이용 모습. 사진: HLundgaard/Wikimedia Commons, CC BY-SA 3.0

점수·이력·구성 항목까지 한 화면

개편된 앱은 개인 점수뿐 아니라 점수를 구성하는 항목과 변동 이력, 현재 점수 구간을 함께 제공한다. 이용자는 챗GPT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 영국의 당좌계좌 상품 비교표도 볼 수 있다.

이용하려면 챗GPT에서 @Experian을 호출한 뒤 익스피리언의 보안 로그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전체 신용보고서와 점수 개선 안내처럼 더 상세한 정보는 익스피리언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확인하도록 연결된다.

스마트폰에 표시된 바코드를 스캐너로 읽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장면
스마트폰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 Richard Tanzer Fotografie/VeroPay, CC BY-SA 3.0

개인 점수는 AI 답변 생성에 쓰지 않는다

개인정보 보호 방식도 핵심이다. 익스피리언은 신용점수가 자체 보안 위젯 안에서만 표시되며 AI 모델의 답변 생성 과정에 노출되거나 사용되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영국의 대출 심사 대부분과 신용카드 신청 10건 중 8건에 자사 데이터가 활용된다고 밝혔다. 신용정보를 보유한 기관이 AI 플랫폼과 직접 연결해 일반적인 설명이 아닌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한다는 데 이번 서비스의 의미를 뒀다.

691명 설문 결과는 이용자 범위와 함께 봐야

익스피리언이 공개한 자체 조사에서는 정기적으로 챗GPT를 쓰는 응답자의 62%가 재정 목표 달성에 AI 도구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새 익스피리언 앱이 유용할 것이라는 응답은 91%, 신뢰할 것이라는 응답은 86%였다.

조사는 5월 8일부터 19일까지 챗GPT 모바일 앱을 실제로 사용하는 영국 성인 69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령과 성별 쿼터를 적용했지만 영국 성인 전체가 아니라 챗GPT 이용자 표본이며 회사가 직접 설계·분석한 조사라는 점은 결과를 해석할 때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번 기능은 영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익스피리언은 금융 정보를 찾는 첫 창구로 AI를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정확한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전달하는 방식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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