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물포구가 출범 이후 18개 행정복지센터를 돌며 진행한 주민 대화를 마쳤다. 현장에서 접수한 생활 불편과 지역 현안은 담당 부서별 검토 절차로 넘겨진다.
자료 사진: 미국 콜로라도의 타운홀 회의 현장. 제물포구 행사와 직접 관련 없는 참고 이미지다. AFL-CIO America’s Unions, CC BY 2.0, Wikimedia Commons.
18개 동에서 주거·교통·복지 현안 수렴
제물포구는 14일 김찬진 구청장이 관내 18개 동을 차례로 찾아 주민 의견을 듣는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7월 1일 새 행정구역으로 출범한 뒤 동별 여건을 행정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 순회를 진행했다.
주민들이 제시한 과제는 노후 주거지 정비, 주차난과 교통 불편, 생활환경 개선, 복지시설 확충, 골목상권 활성화 등이다. 같은 구 안에서도 동마다 우선순위가 다른 만큼 현장 의견을 기능과 담당 부서 기준으로 다시 나눠 살펴보기로 했다.
처리 가능성과 협업 필요성에 따라 대응 구분
구 자체로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은 추가경정예산 반영 가능성까지 검토하고, 인천시나 관계기관 협조가 필요한 과제는 관리카드를 만들어 진행 상황을 추적한다. 주민 제안을 단순 접수로 끝내지 않고 실행 경로를 구분하겠다는 취지다.
김 구청장은 순회 과정에서 확인한 요구를 향후 구정 방향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제물포구는 주민 대화를 정례적인 소통 창구로 이어가고, 검토 결과와 후속 조치를 현장 행정에 연결할 방침이다.
출범 초기 행정의 첫 시험대
이번 순회는 새로 출범한 제물포구가 기존 지역별 현안을 하나의 행정 체계에서 조정하는 첫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는 접수한 건의의 우선순위와 처리 일정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공개되는지가 주민 체감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