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민주당 재정비 시동…박형룡·오중기가 지역 조직 맡는다

박형룡 50.74%·오중기 68.63%로 지역 조직 이끈다

정기당원대회에서 발언하는 오중기 신임 경북도당위원장
정기당원대회에서 발언하는 오중기 신임 경북도당위원장 / 민주당경북

더불어민주당의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을 이끌 새 위원장이 9일 결정됐다. 대구시당은 박형룡 후보를, 경북도당은 오중기 후보를 각각 차기 위원장으로 선택했다.

두 선거는 대구 북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정기당원대회에서 치러졌다. 대구시당위원장 선거에는 5명, 경북도당위원장 선거에는 4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쟁했다.

대구시당에서는 박형룡 후보가 최종 득표율 50.74%를 기록했다. 여러 후보가 맞붙은 경선에서 과반을 넘기며 대구 지역 조직의 새 책임자로 선출됐다.

경북도당은 오중기 후보가 68.63%를 얻어 당선됐다. 오 후보는 과거 대통령비서실 균형발전 관련 업무와 공공기관 대표 등을 맡았으며, 경북 지역에서 여러 차례 선거에 출마해 활동해 왔다.

이번 지도부 교체로 민주당의 대구·경북 조직 재정비 작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당원 결집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지지 기반이 약한 지역에서 중도층과의 접점을 넓히는 일이 두 위원장의 공통 과제로 꼽힌다.

2028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위원회와 지방의원 조직의 협업 체계를 다듬는 일도 중요해졌다. 지역 현안을 중앙당 정책과 연결하고 대구·경북 유권자에게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새 지도부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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