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개헌발 정계개편 시나리오 제시…현실화 근거는 아직 없어

대표 이미지: 이재명 대통령의 2024년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등록 당시 모습. / 대한민국 국회·공공누리 제1유형

이정현 전 국회의원이 개헌과 국가개혁을 매개로 여야 일부가 새로운 정치연합을 만들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추진 중인 계획을 확인한 주장이 아니라 향후 정치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라는 점도 함께 분명히 했다.

이 전 의원은 12일 공개한 기고문에서 2028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 갈등과 개헌 논의가 겹치면 정당 간 이동이 촉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글의 초점은 확인된 정계개편 움직임보다 국민의힘이 대비해야 할 정치적 가능성과 대응책에 맞춰졌다.

정계개편은 사실이 아니라 가정된 시나리오

주장의 핵심은 개헌 논의가 초당적 모임과 공동행동, 선거연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국민의힘 비주류 사이 이해관계가 달라질 경우 개헌이 공통 의제로 작동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하지만 이 전 의원 스스로도 현재 그런 계획이 실제 추진되고 있다고 단정할 근거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발언은 확인된 정계개편 계획이 아니라 야당이 대비해야 할 가능성을 제시한 정치적 전망으로 구분해 읽어야 한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전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 Alain Seguin, CC BY-SA 3.0, via Wikimedia Commons

공천 제도와 외연 확장을 대응책으로 제시

이 전 의원은 과거 3당 합당과 DJP연합을 들며 서로 다른 정치 세력이 선거 이해와 명분 아래 결합한 사례를 언급했다. 동시에 바른정당과 바른미래당의 한계를 거론하며 사람을 먼저 모으는 방식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재편이 어렵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개헌 자체를 거부하기보다 국가개혁안을 먼저 내고 수도권·충청·호남으로 외연을 넓혀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2028년 총선을 앞둔 공천 불안이 이탈을 키울 수 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절차를 강조했다.

독자가 구분해야 할 부분

이번 글은 이재명 대통령이나 여야가 실제 정치연합을 추진 중이라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는다. 이 전 의원이 공개한 정치 시나리오와 대응론이 핵심이며 정계개편의 현실화 여부는 앞으로 공개되는 개헌 모임, 공동선언, 정책연대 등 구체적인 움직임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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