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밀리에스씨의 색조 화장품 브랜드 롬앤이 2분기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 외형 성장과 수익성 흐름이 엇갈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패밀리에스씨의 2분기 연결 매출은 586억6034만원, 영업이익은 68억1496만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61억8053만원이다.
분기 매출 최고치, 이익은 전년보다 줄어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576억5951만원보다 약 1.7% 늘었다. 회사가 밝힌 587억원은 반올림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71억7894만원에서 약 5.1% 감소했다. 순이익은 57억6609만원에서 약 7.2% 증가했다. 매출 확대가 곧바로 영업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셈이다.
1분기보다 이익 회복…상반기 수익성은 과제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회복 폭은 뚜렷하다. 반기 누적 수치에서 2분기 실적을 제외해 계산하면 1분기 영업이익은 약 36억9200만원, 순이익은 약 28억4200만원이다. 이에 비해 2분기 영업이익은 약 85%, 순이익은 약 117%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135억743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5억694만원으로 약 26.6% 줄었다. 매출 기록과 함께 비용 관리가 하반기 실적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미국 유통 확대와 신제품 효과
회사는 해외 판매와 신제품이 매출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온라인 쇼핑 행사 ‘메가와리’의 상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약 80% 증가했고, 미국에서는 이달 말 대형 유통채널 약 600개 매장에 입점할 계획이다.
2분기에 선보인 립오일은 국내와 일본, 미국 등에서 누적 출고량 100만개를 넘겼다. 지난 7월 국내에 먼저 출시한 쿠션 제품과 신규 스킨케어 브랜드의 해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 관전 포인트는 수익성
롬앤은 해외 유통망을 넓히며 매출 기반을 키우고 있지만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마케팅과 유통 확대에 들어간 비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가 향후 실적 개선의 관건이다.
분기 매출 최고치와 2분기 이익 반등은 긍정적 신호다. 다만 하반기에는 신제품 판매가 실제 수익성 회복으로 연결되는지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