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노버가 9월 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레노버 이노베이션 월드 2026’에서 새 소비자용 노트북 ‘아이디어패드 바이브’를 공개했다. 14형과 15형으로 나뉘며, 일곱 가지 색상과 AMD·퀄컴 프로세서 선택지를 앞세운 제품이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가장 얇은 구성의 두께는 14.9㎜이며 무게는 14형이 1.3㎏, 15형이 1.5㎏부터 시작한다. 구성에 따라 금속 섀시 또는 금속 상판과 폴리머 하판을 조합한 설계가 적용된다.
팬톤과 고른 7가지 색상, 키캡도 바꾼다
색상은 드리미 바이올렛, 스파이시 골드, 젠 그린, 칠 블루, 레디언트 코랄, 무디 블루, 로우키 그레이 등 일곱 가지다. 레노버는 팬톤 컬러 인스티튜트와 협의해 색을 정했으며, 별도 판매되는 교체형 키캡으로 키보드에 다른 색을 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면 구성도 색상과 모델에 따라 달라진다. 일부 모델에는 120Hz IPS 패널이 들어가고, 로우키 그레이와 무디 블루에서는 OLED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구매할 때는 같은 제품명이라도 화면 종류와 색상 조합이 다른지 확인해야 한다.
스냅드래곤은 최대 24GB, AMD는 최대 32GB
퀄컴 스냅드래곤 X 탑재 모델은 최대 24GB 메모리와 코파일럿+ PC 기능을 지원한다. 레노버는 실시간 번역과 화상회의 효과, 기기 내 AI 작업 등을 주요 활용 사례로 제시했다.
AMD 라이젠 AI 400 시리즈 모델은 듀얼 슬롯 메모리를 최대 32GB까지 확장할 수 있고, 저장공간은 최대 1TB로 구성할 수 있다. USB-A와 USB-C, HDMI, 마이크로SD 카드 리더, 오디오 단자 등도 갖춰 주변기기 연결 범위를 넓혔다.
추후 인텔 프로세서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 다만 프로세서와 메모리, 배터리, 패널 선택지는 판매 지역과 세부 모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실제 구매 전 제품 번호별 사양을 대조할 필요가 있다.
지역별 시작 가격 달라…한국 가격은 추후 확인해야
가격은 시장에 따라 다르게 제시됐다. 미국 현지 보도에서는 699.99달러부터로 소개됐지만, 레노버 글로벌 보도자료는 유럽권 예상 시작가를 799유로로 안내했다. 레노버가 밝힌 글로벌 출시 시점은 2026년 10월부터이며, 국내 출시일과 가격은 별도 공식 발표를 확인해야 한다.
아이디어패드 바이브는 고급형에 집중됐던 AI PC 선택지를 색상과 확장성을 강조한 대중형 제품군으로 넓히려는 시도로 읽힌다. 특히 메모리와 저장공간을 얼마나 확장할 수 있는지가 장기 사용성과 최종 가격을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