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은 일의 핵심은 충분히 해낼 수 있는데 서류를 읽거나 물품을 옮기고 의사소통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있죠. 이런 직장 내 어려움을 지원하는 제도가 장애인 근로지원인 서비스입니다. 일을 대신 맡기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부수업무를 지원받아 본인의 업무를 이어가도록 돕는 제도예요.
오늘은 2026년 공식 복지서비스 안내서를 바탕으로 대상과 지원 내용, 시간당 본인 부담과 신청 절차를 정리했습니다.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장애인활동지원과는 다른 직장 내 서비스이므로, 내가 어떤 업무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 구체적으로 생각하며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핵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중증장애인 근로자
대상은 중증장애인 근로자이며 장애인공무원도 포함됩니다. 핵심적인 업무 수행 능력이 있지만 장애로 인해 부수업무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를 지원합니다. 장애등록만으로 같은 시간과 같은 지원 내용이 일괄 정해지는 것은 아니에요.
현재 맡은 업무에서 스스로 수행하는 부분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부분을 구분해 보세요. 단순히 ‘회사에서 도움이 필요하다’는 설명보다 어떤 상황에서 무엇이 어려운지 정리하면 현장조사와 상담에 유용합니다. 실제 지원 여부와 범위는 공단의 평가를 거쳐 결정됩니다.

서류대독과 물품이동, 의사소통 등을 지원해요
안내서에 소개된 부수업무에는 서류대독, 물품이동, 의사소통과 고객응대, 심리적응 등이 있습니다. 직무의 성격과 장애 특성에 따라 필요한 지원이 달라지므로 실제 근로환경에서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본인의 업무 판단과 처리는 직접 하되 자료를 읽는 과정이나 업무용 물품 이동에 도움이 필요한 상황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모든 근로자에게 예시 업무가 전부 제공되는 것은 아니며, 맡은 직무의 핵심 업무 전체를 대행하는 인력을 배치하는 제도도 아닙니다.
시간당 지원단가와 본인 부담은 다릅니다
2026년 공식 안내서의 근로지원인 지원단가는 시간당 1만 320원이며, 수어통역·점역교정·속기 분야 근로지원인은 시간당 1만 2,384원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이 숫자는 서비스를 위한 지원단가이지 장애인 근로자가 현금으로 받는 시급이나 수당이 아니에요.
근로자 본인 부담은 서비스 이용 시간당 300원입니다. 지원단가와 본인 부담을 더하거나 빼서 개인에게 지급되는 돈으로 계산하지 말고, 실제 인정된 서비스 시간과 부담액을 따로 안내받으세요. 납부 방법과 정산 절차도 지원이 결정될 때 함께 확인하면 좋습니다.

신청 뒤 현장조사와 평가를 거칩니다
흐름은 근로지원인 서비스 신청, 공단 지역본부·지사의 현장조사와 평가, 지원 여부·내용 결정, 서비스 제공 순서입니다.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것만으로 곧바로 근로지원인이 배치되거나 원하는 지원 시간이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조사와 평가에서는 실제 근로환경과 지원 필요를 확인합니다. 근무 장소와 일정, 업무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이미 이용 중인 지원을 정리해 담당자에게 설명해 주세요. 서비스가 결정되면 어떤 일을 어느 범위에서 지원하는지 본인과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이해하도록 안내를 받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상담을 시작하세요
문의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또는 1588-1519로 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지역본부·지사에 근로지원인 서비스를 신청하고 싶다고 알리고 담당 창구를 안내받으세요. 현재 근로자 또는 공무원 신분, 업무 내용과 필요한 지원을 설명하면 됩니다.
서류는 본인의 근로와 장애 관련 상황에 맞춰 최신 제출 목록을 먼저 받는 것이 좋아요. 어떤 자료를 직접 내야 하고 기관에서 확인 가능한 항목은 무엇인지 물어보세요. 현재의 근무환경에 관한 설명이 중요하므로 예전에 다른 서비스를 신청할 때 사용한 자료만으로 모두 처리될 것이라고 가정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활동지원과 핵심 업무 대행을 혼동하지 마세요
장애인활동지원은 일상생활과 관련된 별도 제도이고, 근로지원인은 직장 내 부수업무 수행을 돕는 서비스입니다. 한 제도를 이용한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서비스가 자동 신청됐다고 생각하지 말고, 현재 이용 중인 지원을 공단에 알려 적용 관계를 상담하세요.
또 근로지원인이 있다는 이유로 본인의 핵심 직무와 책임이 모두 대신 수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서비스 시작 전에 구체적인 지원 내용과 서로의 역할을 확인하면 실제 업무에서의 혼선을 줄일 수 있어요. 직무나 근무 일정이 바뀌었을 때는 지원 내용에도 영향이 있는지 담당자에게 문의해 주세요.
상담 전에 챙겨둘 다섯 가지
- 현재 중증장애인 근로자·공무원 대상에 해당하나요?
- 핵심 업무와 도움이 필요한 부수업무를 구분했나요?
- 지원단가와 시간당 본인 부담 300원을 구분했나요?
- 현장조사·평가와 결정 절차를 안내받았나요?
- 인정된 지원 내용, 이용 시간과 부담액을 확인했나요?
2026년 공식 복지서비스 안내서 232쪽을 바탕으로 9월 3일 기준 정리했습니다. 실제 지원은 공단의 개인별 평가와 최신 운영 기준을 확인해 주세요. 직장에서 반복되는 어려움이 있다면 필요한 지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상담부터 시작해 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