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가 41회에서 방송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5.6%, 수도권 가구 5.8%로 두 지역 모두 자체 최고치를 새로 썼다.
MBC 공식 프로그램 뉴스는 같은 회차의 분당 최고 시청률이 6.2%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기록을 만든 장면은 노일동이 임사빈의 행적을 살피는 잠복 대목이었다.
전국·수도권 모두 자체 최고
41회는 전국과 수도권 지표가 나란히 종전 기록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평균 시청률과 특정 장면의 순간 수치가 함께 방송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장면에서는 임중빈의 부탁을 받은 노일동이 임사빈이 만나는 사람을 알아내기 위해 뒤를 밟았다. 환자로 가장해 한의원까지 찾아간 과정이 긴장과 웃음을 함께 만든 구간으로 꼽혔다.

서로의 상처 꺼낸 나지니와 임지후
이날 나지니는 자신과 어머니를 향한 비난 때문에 쌓였던 감정을 임지후 앞에서 털어놨다. 지후가 사과한 뒤에는 부모의 그늘에서 느낀 외로움을 고백하면서 두 사람이 서로의 아픔을 바라보는 계기가 마련됐다.
지니는 지후의 속내를 듣고 태도를 바꿨고, 임사빈과 노영주의 프러포즈 준비를 함께해 달라는 부탁도 받아들였다. 갈등을 반복하던 두 인물의 관계가 이해와 협력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장면이다.

잠복 작전과 옷가게 첫 만남
무거운 감정선 사이에서는 노일동의 서툰 잠복이 분위기를 바꿨다. 임사빈을 지켜보던 일동은 한의원에서 황급히 빠져나오다 어깨에 놓인 침까지 챙기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방송 후반에는 나세리가 일하는 옷가게에 임중빈이 찾아오면서 두 사람이 처음 마주쳤다. 서로 다른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새롭게 연결되면서 이후 전개의 또 다른 축도 모습을 드러냈다.

평일 저녁 7시 5분 편성
‘가족관계증명서’는 MBC C&I와 보이드가 제작하고 김미숙 PD가 연출, 박지현 작가가 극본을 맡은 일일드라마다. 박세영이 나지니, 성이언이 임지후 역을 연기한다.
MBC 공식 프로그램 안내에 따르면 방송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7시 5분이다.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운 뒤 인물 관계의 변화가 다음 시청률 흐름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로 남았다.